[성명]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 당장 중단하라!

관리자
2025-03-10
조회수 281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 당장 중단하라!  


지난 6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건으로 민간인과 군인 29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폭발의 여파로 백여체의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오폭 사건이 발생한지 4일만에 한미 당국은 기어이 오늘(10일)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 FS)를 시작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실시되는 첫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진행되며, 특히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작년 대비 6건이나 늘어난 16회로 확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위기를 조장한 윤석열과 내란세력들에 대한 처벌은커녕, 제대로된 조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대규모 전쟁연습이 실시되는 것이다.

     

오폭 사고가 발생한 포천시 노곡리는 원래 훈련 목표였던 곳에서 8km 떨어진 곳이다. 수천 피트 상공에서 시속 800km를 넘는 속력으로 비행하는 전투기의 특성상, 목표한 좌표를 이탈하여 수 km 떨어진 장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불과하다. 자칫 노곡리가 아닌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오폭 사고가 발생했더라면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지는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무리한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전쟁이 발발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반도 전쟁위기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방패’ 훈련으로 인해 계속되고 있다.

한미 당국은 그간 이에 대해 연례적인 방어 목적 훈련이라며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지만, 훈련의 내용을 보면 '북 지휘부 제거', '북 점령과 통치', '선제공격' 등 매우 공격적 성격의 전쟁연습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북은 전쟁연습에 즉각 반발했다. '최강경 대미대응전략'을 언급하며 전략핵잠수함(SSBN)의 건조 현장 공개하는 등 핵무력 강화를 강조했고, 오늘 오후 서해 방향으로 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는 12.3 비상계엄을 통해 지금의 분단냉전체제가 언제든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쟁위기를 조장한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되고, 극우세력의 준동은 심화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불안한 정국 속에 한미 당국에 의해 진행되는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으로, 한반도는 또다시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극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에 들어섰다. 미국을 등에 업은 내란세력들이 군사적 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장하며, 또다시 전쟁을 꾀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을 조장한 내란세력들은 아직 처벌받지 않았고,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며 살아 숨쉬고 있다.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척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금이라도 한미전쟁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2025년 3월 10일

전국민중행동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