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대통령실은 홈플러스 ‘기획 청산’ 저지 약속을 이행하고, 유암코 개입 등 정부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합니다!

관리자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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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홈플러스 ‘기획 청산’ 저지 약속을 이행하고, 

유암코 개입 등 정부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합니다!

사모펀드 MBK의 약탈 경영이 마침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자기 자본 없이 차익 매수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집어삼킨 MBK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는커녕 알짜 자산을 빼내 가는 데만 혈안이 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 한때 유통업계의 거물이었던 홈플러스는 빈 껍데기만 남은 채 ‘청산’이라는 사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시작된 기업회생 절차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회생(回生)이 아니라,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획 청산의 과정임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MBK 인수 당시 142개였던 점포는 현재 67개로 반토막 났으며, 3,000억 가치의 ‘익스프레스’는 1,200억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헐값 매각되었습니다. 자산 빼돌리기가 자행되는 동안 매장은 비어갔고, 익스프레스 매각에 바로 이어서 37개 점포의 기습적인 영업 중단과 임금 체불은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 이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약속 이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실질적인 해법은커녕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며 역주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년 사이 네 번째 장기 단식에 들어가는 노동자들의 절규와 시민사회의 간절한 바람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간 제3자 관리인 역할을 할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개입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사회적 촉구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유암코 스스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대통령실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야 합니다. 특히 김용범 정책실장은 애초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홈플러스 정상화가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노동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했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답할 차례입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공동대책위원회는 회사를 살리기 위한 합리적인 구조조정이라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는 37개 점포의 기습 영업중단은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MBK의 먹튀를 위한 홈플러스 ‘폐업 작전’일 뿐입니다.


 안수용 홈플러스노조 지부장은 이미 일년사이에 세 차례, 총 69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진행하며 정상화 약속을 기다려왔습니다. 오는 5월 14일 시작되는 4차 단식은 9월 3일 회생 종료를 앞둔 노동자들의 마지막 배수진입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 지체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달을 불러올 뿐입니다.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됩니다. 만일 정부가 이 문제에 올바로 나서지 않는다면, 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엄중 경고합니다. 


전국민중행동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홈플러스가 노동자의 소중한 일터이자 시민의 공간으로 정상화될 때까지, 5월 14일부터 시작되는 단식 농성 투쟁에 강력히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2026년 5월 12일

전 국 민 중 행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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